직장에서 나오는 월급만으로는 한계가 있다는것은 저와 같은 직장인이라면, 누구나 하는 고민일 겁니다. 저 또한, 받는 월급은 정해져있지만, 나가는돈은 언제나 불특정하게 갑자기 많이 나가는달이 생기기도 하고, 급하게 돈이 필요하기도 하죠.
거기에 더해, 이제는 대출을 받기도 쉽지 않은 시대라, 그저 돈이 없으면 막막하기도 한데요. 그래서 생각해본것이 부업입니다. 저는 전기차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내연기관 차 들에 비해서는 부업하기에 좀 더 유리한 면이 있는데요. 그래서 뭐가 좋을까 생각해보다가 카카오 픽커라는 것을 알아보게 되었습니다.
카카오T 픽커란?
카카오 픽커는 카카오T의 서비스 중 하나로, 퀵 이나 택배 를 제공해주는 서비스입니다. 사용자 입장에서 본다면 카카오T 앱을 통해서 택배나 퀵을 보낼 주소지 및, 원하는 시간등을 예약하면, 카카오T 파트너가 직접 해당 물품을 픽업해서 원하는곳까지 배달을 해주는 서비스입니다.
구글 플레이스토어 사용자라면:
애플 앱스토어 사용자라면:
카카오T 픽커 를 선택한 이유
카카오T 픽커를 선택한 이유는, 음식에 한정되지 않고, 장거리 배달도 가능하다는 이유때문이었습니다. 보통 부업으로 많이들 생각하시는것이 배달의민족 커넥트, 쿠팡잇츠 파트너 등 대부분 단거리 음식배달이 많죠.
하지만 카카오T 픽커는 운송수단으로 차를 등록하면 차에 맞는 배달거리나, 배달금액등을 필터링해서 보내줍니다.
한가지 더 말씀드리자면, 배민커넥트, 쿠팡이츠 파트너 등은, 본인에게 배달 요청 콜이 오면 이걸 거부하면 페널티가 있는걸로 알고 있는데요. 반면에 카카오T 픽커는 내가 원하는 배달만 골라서 할 수 있다는 점입니다.
이런 몇가지 장점 때문에 자동차를 이용한 부업에는 나에게 가장 적합하다 생각되어, 카카오T 픽커로 부업을 도전해 보게 되었습니다.
카카오T 픽커 해보기
우선 카카오 픽커를 해보고자 한다면, 카카오 픽커 앱을 다운 받아 주시면되는데요. 방법은 매우 쉽습니다. 아래 있는 카카오 픽커 앱을 다운로드 받아주시면 되는데요. 링크를 남겨 놓았으니 필요하신분은 해당 앱을 다운 받아주시면 됩니다.
안드로이드 폰 사용자:
애플 아이폰 사용자:
어플을 모두 설치 하였다면, 어플을 클릭하셔서 접속해주시고요.
몇가지 선행적으로 해주셔야 하는게 있습니다. 우선 차량을 등록해주셔야 하는데, 이는 본인의 차량번호 등을 등록만 하면 되기 때문에 어렵지 않습니다. 하지만 차량이나 오토바이등 운송수단으로 해당 업무를 하려면 산업안전 교육을 들어야 합니다.
산업안전교육은 두 가지의 강의로 되어있고요. 총 3시간 정도의 강의이며, 온라인 강의지만 빨리보기, 넘기기 등은 되지 않으므로 인내심을 가지고 끝까지 들으시길 권해드립니다.
이유는 마지막에 있는데요. 해당 강의를 모두 듣고, 몇가지의 퀴즈를 풀어야 산업안전 교육을 이수할 수 있고, 이 이수증이 있어야만이 해당 업무를 할 수있도록 등록이 되기 때문입니다.
참고로 만약 이 전에, 쿠팡이츠 파트너나, 배민 커넥트를 위해서 교육을 받고 이수해놓은 이수증이 있다면 이 또한, 인정되므로 참고해주세요.
카카오T 픽커 시작
별일 없던 주말 오후 심심하던 차에 카카오T 픽커 앱을 켜보았습니다. 그리 멀지 않은 거리에 배달 요청이 하나 발생하였고요. 한번도 해보지 않은 터라, 잠깐 고민했지만 우선 한번 부딪혀 보자는 생각에 수락을 했습니다.
반나절 오더에 배송비가 약 9천원 가량되는 초소형 제품을 배송해달라는 내용이었습니다. 실제 가보니 제품은 핸드폰이었고요. 핸드폰을 구매한 고객이, AS문제로 하이마트로 배송을 요청한 건 이었습니다. 배송이 시작되면 하단에 배송출발하기를 눌러 배송을 시작했음을 알리게 되어있었습니다.
이제 픽업을 위해서 출발합니다. 픽업시간까지도 널널했고, 픽업을 완료 한 후, 배달지 까지도 배송완료까지의 시간이 널널했는데요. 알고 보니 카카오T 픽커는 배달 종류가 있었는데요. 반나절 배송의 경우는 반나절 정도 시간안에 배송이 이루어지면 되는 종류입니다. 때문에 전문적으로 퀵 업무를 하는 분들이라면, 묶음 배송도 가능합니다.
급송도 존재하는데요. 급송의 경우에는, 묶음배송이 불가능하며, 배달할 물품을 수령하고 바로 배송지로 보내주어야 합니다. 그만큼 배송완료시까지 시간도 짧지만, 대신 배달료는 높은편입니다.
배송을 완료하면, 위에 배송 완료하기를 눌러주면 되고요. 대면해서 배송을 완료하는 경우에는 받는분의 서명을 받으면됩니다. 비대면인 경우는 사진촬영을 해야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참고로 저는 위 배송을 완료하고, 집으로 가려고 하는 참에 오더가 하나 더 발생해서 한가지 오더를 더 수행하고 이날 알바를 마무리 했습니다.
카카오T 픽커 하루 후기
처음 도전해보는 일이라, 처음에는 할까말까 많이 망설였는데요. 실제 해보면 그리 어렵지 않은 일입니다. 내가 사는곳의 지리를 잘 알고, 운전이 능숙하다면 더 쉽게 일 처리가 가능하다 생각됩니다.
모두 완료한 시간이 13시 였으므로 약 2시간 조금 넘는 시간동안 11,855원을 번 셈이되네요. 요즘 최저시급을 계산한다면 당연히 적은 수준입니다.
하지만 저는 이날이 처음이었고, 본격적으로 배달일을 한다고 생각하고 뛰어든다면, 묶음배송까지 해서 더 많은 돈을 벌 수 있을거 같다는 생각은 들었습니다.
또 한가지 드는 생각은, 내연기관 즉 휘발유나, 경유를 사용하는 자동차로는 카카오T픽커를 한다고 해도 본전도 못 찾을 경우가 많이 생길거 같다 였습니다. 저의 경우 이정도 왔다갔다 하여도 전기 충전비로 많이나간다 해도 약 2~3천원 이기 때문에, 크게 구애를 받지 않을수 있으나,
만약 휘발유 차량이었다면 기름만으로 최소 1만원 이상이 나갔을것이기 때문에 이런분들에게는 카카오T 픽커는 추천하지는 못할거 같았습니다.
정리하자면
- 지리를 잘알고, 운전에 능숙하면 해볼만 하다.
- 전기차가 아닌, 내연기관 자동차라면 가성비 문제로 인해서 추천하고 싶지는 않다.
- 무엇보다 내가 하고싶을때 할 수 있는 장점이 있는거 같다.
- 쉬는날 마음먹고 한번 해보고 싶다.
- 오더가 생각하는것 만큼 많지는 않다.
- 번화가 근처에서는 오더가 많지만 대부분, 단가가 매우 적다.
마치며
먹고 살기 힘든 요즘이라 가볍에 부업에 도전을 해 보았는데요. 생각보다 할 만하다는 생각은 들었지만, 내가 생각했던 것 만큼 내가 원하는 오더만 들어오지는 않습니다. 물론 어떤일이든 내가 원하는대로 되지는 않지만, 가끔 퇴근길이나, 쉬는날 어떤 목적지로 갈때, 동일한 동선에 오더가 발생한다면 꽁돈을 번다는 생각이 들거 같다는 생각은 해봅니다.
전기차 혹은, 매우 가까운 거리로 도보로 배달알바를 해보고 싶은 분이라면 한번쯤 도전해보는것도 나쁘지않다는 생각을 해보며, 카카오T 픽커 후기를 마칠까 합니다.
참고글 - 내가 타는 전기차
나의 전기차가 된 이유 - 볼보 C40 VOLVO C40
작년 말 무렵부터 전기차를 사고자 이리저리 공부를 하고 있었습니다. 내가 차를 바꾸고자 했던 가장 큰 이유는 하루 출퇴근 거리가 왕복 80km에 이르렀기에... 이대로는 감가상각은 둘째치고 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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