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차를 구매함에 있어서, 필수로 알아야 할 것들이 몇가지 있죠?. 주변충전환경이나, 내가 원하는 차의 스펙, 주변 충전환경에 따른 결재수단 확인 등등, 몇가지가 있습니다.
아직 전기차가 완벽하게 자리잡은게 아닌느낌이 드는것도 이 때문이라 생각되는데요. 얼리어답터의 숙명이라고, 좋게 생각하고 공부하는게 어떨까 싶습니다. 특히 몇가지 중에서 제일 중요하다 생각되는게 바로 전기차 보조금일겁니다.
전기차 보조금이란?
전기차는 친환경라 국가에서 판매를 장려하지만, 제조 특성상 가격이 일반 차량에 비해서 비싸기 때문에 국가에서 보조금을 지원해줍니다. 보조금은 국고보조금과 지방자치단체 보조금으로 구성되어있고요. 우리가 일반적으로 부르는 보조금은 이 두 가지가 모두 합쳐진 금액을 말합니다.
단 여기에는 조건이 있는데요. 시,도 마다 약간씩 다르긴 합니다만. 모두 똑같이 적용되는건 우선 차가격이 5,700만원 미만인 경우에는 100% 지급을 원칙으로 하고요. 5,700만원 초과 8,500만원 미만인 경우는 50% 지급을 원칙으로 합니다.
(작년의 경우 5,500만원 미만은 100% 지금, 5,500만원~8,000만원 50% 지급)
다만, 차가격이 100% 에 해당하는 구간이라 하더라도, 차량의 전비와 옵션에 따라서도 보조금 금액이 다를수 있기 때문에 이는 원하시는 차종이 있으시다면, 따로 알아보셔야 합니다.
종합하면 이렇습니다.
- 전기차 보조금 : 국고보조금(680만원) + 지방자치단체 보조금(지역별 다름. 2023년은 아직 미발표)
- 5,700만원 미만 : 100% 지급(국고보조금, 지방자치단체 보조금 포함)
- 5,700만원 초과~ 8,500만원 미만 : 50% 지급(국고보조금, 지방자치단체 보조금 포함)
- 차량의 옵션, 전비, 주행가능거리에 따라 차등지급
2023 차량별 국고 보조금
우선 현대차입니다. 보시는것처럼 가격이 5,700만원을 초과하는 우리나라 대표플래그쉽 모델들인 제네시스 G80,GV60,G70등은 국고보조금이 작습니다. 앞서 말씀드린것처럼 국고보조금을 100% 받았을때 680만원인데요. 절반이거나, 이보다 조금씩 덜 받는다는걸 아실 수 있습니다.
또, 아이오닉5의 경우는 스탠다드냐, 롱레인지냐에 따라서 다르기도 하고요. 같은 트림이라 하더라도, 휠의 크기에 따라 보조금이 틀린것도 확인 하실 수 있습니다.
이는 휠 사이즈에 따라서 전비에도 영향이 있고, 전비에 영향에 따라 주행가능거리가 더 줄어들기 때문에, 주행가능거리가 작다면 보조금도 더 줄어들끼 때문에 약간씩의 차이는 있습니다.
아이오닉6의 경우는 전 트림이 100% 보조금을 받을수 있게 나오네요.
기아의 경우는 EV6 GT를 제외하고는 모두 국고보조금 100% 수령가능합니다. 아시다 시피 EV6 GT는 차 가격이 5,700만원을 초과하기 때문인데요.
개인적으로는 EV6 GT의 화끈한 성능이나 퍼포먼스는 좋지만, 전기차 특성상 초반부 부터 토크가 전개되기 때문에 EV6 GT라인이 더 좋은 대안이 되지 않을까 합니다. 저역시도 지금 타는 차량을 계약하기 전에 계약을 했던 차량이기도 했고요.
이제부터는 수입차량들인데요. 한국 GM의 쉐보레가 왜 수입차냐고 하시는 분들도 있을수 있으나, 볼트는 수입차 입니다. 우리나라에서 제조를 하지 않기 때문이죠. 때문에 가격적으로 100% 가까이 국고보조금을 받을수 있는 몇 안되는 수입차중 하나입니다.
BMW의 모든 차량들은 차 가격으로 인해서 100% 수령은 힘들고요. 다만 BMW가 공식수입하는 미니쿠퍼의 경우는 차 가격은 100%의 범주에 속하지만, 주행가능거리와 배터리 용량, 전비 측면에서는 일정 조건을 만족시키지 못해 557만원만 수령 가능하십니다.
스텔란티스 코리아에서 수입을 진행하는 푸조와 시트로엥DS3의 경우는 차 가격은 100%의 범주에 속하지만, 역시 전비와 배터리 용량, 주행가능거리 등의 요건으로 인해서 완전 100%까지는 받지 못합니다.
전기차의 선두주자 급인 테슬라, 그리고 벤츠 등의 보조금인데요. 테슬라의 경우는 모델3, 모델Y 전 트림이 모두 보조금을 받을수는 있습니다. 다만 차 가격이 모두 5,700만원을 초과하기 때문에 100% 수령은 힘드시고요.
테슬라의 경우는 제작년까지 100% 보조금 수령을 위해서 모델3 롱레인지를 5,990만원에 판매하는 꼼수를 쓰기도 했었는데요. 그 이후, 100% 보조금의 상한이 5,500만원으로 내려가기도 했지만, 차 가격을 싯가 정책으로 펼쳤기 때문에 개인적으로는 앞으로 테슬라 차량들은 100% 보조금을 받기는 힘들것으로 보입니다.
벤츠의 경우는 의외로 보조금을 받을수 있는 차량이 2종류가 되는데요. 역시 한 때, 5,990만원으로 보조금 100%를 노렸으나,이젠 힘들어진 EQA와 새로 추가된 EQB는 보조금을 50%씩 받을수 있게 되었습니다. 다만 해당 차량들도 전비 등의 이유로 인해서 50%를 꽉 채워서 받는것은 불가능하고요.
그 아래로 보이는 쌍용자동차의 경우는 차가격은 모두 만족하지만, 역시 주행가능거리와 전비 등의 이유로 100%에서 약간 깎인 금액으로 받을수 있습니다.
폴스타의 경우는 둘다 롱레인지인데 싱글모터와 듀얼모터가 보조금 차이가 크죠. 이유는 차 가격때문인데요. 싱글모터의 경우는 100% 보조금 상한인 5,700만원 아래이기 때문입니다. 반면에 듀얼 모터의 경우는 5,700만원을 넘기죠. 때문에 폴스타2 싱글모터의 경우 가성비 수입전기차 로 꼽히기도 합니다.
볼보의 C40,XC40은 안타깝게도 모두 50% 이하로 받을 수 있습니다. 제가 타고 있는 C40의 경우는 배터리 용량은 EV6나, 아이오닉5,아이오닉6등과 비슷하지만, 주행가능거리와 전비측면에서 밀리기 때문에 50%조차도 모두 받지 못합니다.
폭스바겐 코리아에서 수입하는 아우디Q4 이트론 역시 차 가격으로 인해서 50% 수령이고요. 폭스바겐 ID.4의 경우는 차값에서는 만족하지만, 역시 주행가능거리와 전비에서 마이너스측면이 있습니다. 그 외 대창 모터스나 마이브, 쎄보 모빌리티의 경우는 초소형 차량들이기 때문에 다른 차량들과 같은 보조금은 받을수 없는첨 참고하시면됩니다.
지자체 보조금도 요율은 국고보조금을 따라간다!
앞서 말씀드린것 처럼 지자체 보조금도 있습니다. 지방자치단체에서도 국고보조금과 비슷한 수준 혹은 그보다 더 많은 보조금을 주는데요. 개인적으로는 전국이 동일한 보조금을 주면 좋겠지만, 지방별로 보조금은 모두 다릅니다.
아직 2023년도의 지방자치단체 보조금은 확정되지 않았습니다. 보통 3월 정도 되면 확정이 되는데요. 개인적으로는 작년과 비슷한 수준의 보조금이 형성되지 않을까 합니다.
지방자치단체에서 보조해주는 보조금은, 그 요율이 국가 보조금과 비슷하다고 보시면됩니다. 예를들어 기아 EV6처럼 국고보조금을 100% 수령한다고 볼 때, 지방자치단체 보조금도 100% 수령이 가능하다는거죠.
만약 보조금 100%수령 가능한 차량 가격이지만, 전비, 주행가능거리에서 손해를 보아 680만원이 아닌 500만원 정도를 수령한다고 했을때, 서울의 경우 200만원의 보조금을 모두 받을수 있는것이 아니라, 국고보조금이 깎인 %만큼 똑같이 적용해서 보조금을 지급한다는 뜻입니다.
중요한것은 차량의 기본가격입니다~!!!!
가장 많이 궁금해하는 것 중 하나가있는데요.
예를들어 EV6 GT를 제외하고, EV6의 경우, 각 트림별로 차량 가격 차이가 나고, 최상위 트림인 EV6 GT-line의 경우 옵션을 더하게 되면 6천 만원이 넘는 차량가격이 되는데 이럴경우도 보조금을 받을수 있냐는 질문을 많이 합니다.
결론은 100% 수령 가능하다는겁니다. 수입차는 덜 하지만 우리나라차는 트림이 세분화 되고, 옵션종류도 다양하기 때문에 트림이 올라감으로 인해서, 차값이 넘어가면 보조금을 다 못받는게 아닌가 하는 걱정을 많이 하실텐데요.
전기차 보조금의 경우, 환경부에 등록시에 가장 기본, 즉 가장 하위트림의 일명 깡통 차의 가격을 기준으로 하기 때문이죠. 어찌 보면 꼼수 일수도 있으나, 이는 결과적으로 구매하는 소비자에게 이득이기 때문에 나쁘지 않은 꼼수라고 볼 수 있겠네요.
마치며
2023년도 전기차 보조금에 대해서 알아보았는데요. 크게 알고 계셔야 할 것은 보조금은 국고보조금과 지방자치단체 보조금으로 나누어 진다는것과, 같은 차량이라도 트림이나, 옵션에 따라서 보조금이 차이가 난다는것. 그리고 그 보조금은 나에게 주는것이 아니라, 차량을 계약하고 구매를 하게 되면 메이커 쪽으로 보조금이 전달된다는것 정도가 될겁니다.
해가 갈수록 전기차가 늘어나고, 판매량도 늘어나고 있는데요. 모두가 예상하기를 전기차 보조금은 해가 갈수록 줄어들거라는겁니다. 제 개인적으로도, 전기차의 가격은 점점 낮아질것이며, 반면에 보조금은 줄어들 것으로 보이는데요.
무엇이 더 좋다고 잘라서 말할 수는 없지만, 분명한건 아직까지는 전기차에 대한 혜택이 좋다는겁니다. 만약 전기차 구매를 고려하고 계신분들이라면 내가 관심있게 보는차가 보조금이 얼마나 되는지, 어떤 혜택이 있는지를 꼼꼼히 따져보시길 권해드리며, 기왕 전기차를 사실거라면 하루라도 빨리 계약을 서두르시는게 더 이득이라는 말씀을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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