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볼보 C40 예상가격과 스펙. 너무 좋아지는데요 (2023 late)

2023년형의 볼보 C40이 출시되어, 고객에게 인도되고 있는 지금, 해외 뉴스를 살펴보니 2023 Late C40부터 변화되는 점이 상당한것으로 확인됩니다. 지금 현재 고객에게 인도되고 있는 볼보C40은 2022년식 대비, 크게 변화된 점이 없는데요. 

 

변화된 점이라고 해봐야 리어윈도우 위에 있는 윈드실드 몰딩의 색깔 정도죠. 

 

왼쪽 2022년형 오른쪽 2023년형

뒷 유리 위에 튀어 올라와있는 몰딩의 색상이 기존에는 모두 하이그로스 처리된 검정색 몰딩이었던 데에 반해, 2023년형 부터는 차체와 동일한 색상으로 변경되었습니다. 이 외에는 변화점이 없었다고 봐도 무방하죠. 

 

2023년 LATE? 

 

 

말씀드린것 처럼 2022년식과 early 2023년식의 스펙은 모두 동일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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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 상시 사륜구동으로, 앞,뒤에 모터를 장착하였고요. 75kwh의 배터리를 장착하였습니다. 출력은 모두 마력으로 환산시 408마력으로 동일합니다. 가장 중요한 가격은 2022년 대비 약 100만원 상승하여 64,830,000원이었고요. 

 

그런데 왜 Early가 붙을까요? 지금 현재 볼보 홈 페이지를 보시면 이미 Late 2023이라는 항목이 있습니다. 

 

맥북인가?

사실 동일한 연식에서 Early와 Late를 쓰는 경우를 보신적이 있을겁니다. 바로 애플 맥북에서 인데요. 보통 IT기기인 애플에서 같은 연도에 출시된 맥북(노트북) 이라도 Early-Mid-Late로 구분짓기도 했습니다. 

 

세가지로 구분짓는 이유는, 출시된 시기에 따라서 스펙이 틀려지기 때문이죠. 그런데 이번 볼보 C40이 이런 이름을 명명하였습니다. 동일한 이유로 말이죠. 이미 홈페이지에는 2023Late라는 이름이 붙었고, 이는 분명 차에 스펙이나 다른 특장점이 생긴체로 출시된다는 뜻과 같다고 해석하면 되지 않을까 합니다. 

 

달라지는점? 디자인 빼고 전부?!

 

 

우선 가격이 틀려집니다. 아직 국내에서의 인상 가격이 정확하게는 나오지 않았습니다만, 유럽 현지 가격은 이미 나온거 같네요. 싱글모터와 듀얼모터 모두 가격이 확정되었으나, 우리나라는 싱글모터 출시 계획이 없는 관계로 듀얼모터 기준으로 말씀드리면 

 

영국 기준으로 53,605파운드로 책정이 되었다고 합니다. 우리나라 가격으로는 약 8,200만원인데요. 물론 우리나라에서는 전세계에서 가장 저렴한 가격으로 판매하였고, 약 200만원이 조금 안되는 가격 상승이 있을것으로 예상됩니다. 

 

인테리어 및 익스테리어의 변화점은 미미할것으로 예상됩니다. 기존에 나왔던 C40의 디자인이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완성도가 높은것도 한몫 하는거 같고요. 딱히 변화를 주어야 할 만한 디자인적인 요소가 없다고 볼보측에서도 판단한거 같습니다. 

 

가장 변화의 폭이 많은 쪽은 파워트레인인데요. 기존 약 78kWh의 배터리용량이 증가하여 82kWh가 될 전망이고요. 유럽 기준 최대 주행거리가 기존 278마일(447km)에서 316마일(508km)로 큰폭으로 개선이 될 전망입니다. 

 

우리나라에서 인증받은 거에 비추어 본다면 기존 인증받은 주행가능거리가 약 360km정도 되니, 인증되는 거리만 420km정도로 큰 폭의 상승이 일어나는 셈이죠. 

 

실제 제가 운행했을때, 100% 충전시 약 400km를 무난히 간다고 본다면, 이제 400km후반까지도 충분히 갈 수 있다는 뜻이 되겠네요. 

 

변화는 여기에 그치지 않습니다. 이렇게 효율이 좋아지는 이유과 관계가 있을수 있는데요. 기존에는 앞, 뒤 모터가 모두 동일한 출력을 가졌기 때문에, 앞 뒤 모터가 각각 204마력을 나누어서 동일하게 출력을 내주었던 반면에 

 

2023Late C40부터는 총 출력은 동일한 408마력이지만 프론트 모터가 163마력, 리어 모터가 245마력을 나누어서 출력을 담당하게 됩니다. 이렇게 되면, 차량의 무게 대비해서 기존보다 더 나은 균형잡힌 주행성능을 가지게 되고요. 후륜의 트렉션이 좀 더 집중되기 때문에 가속력 부분에서도 더 나은 성능을 보여줄것으로 보입니다. 

 

한가지 더 반가운 소식이 있는데요. 기존 C40의 경우, 최대 150kWh의 충전만 가능했던것에 비해, 이제 200kWh의 속도까지 충전을 지원한다고 합니다. 실제 충전속도로 비추어 본다면, 기존에는 10%에서 80%까지 약 40분 정도 걸렸던것에 반해, 30분 안쪽으로 동일한 %의 충전이 가능하다는 말이 됩니다. 

 

 

의미 없지만, 싱글 모터의 C40과 XC40은 동일하게 150kWh의 충전속도를 유지하지만, 배터리 용량이 더 작기 때문에 충전속도는 트윈모터가 달린 얼티메이트 C40과 동일한 충전속도를 보여줄것으로 예상됩니다. 

 

종합해보자면 이렇습니다. 

 

- 가격 상승 : 유럽 현지 가격으로 볼때, 약 100만원에서 200만원 사이 가격 상승 예상.

- 주행가능거리 개선 : 기존보다 60km 주행가능거리가 늘어나, 실제 약 460km의 실 주행거리가 될것으로 보임.

- 파워트레인 트랙션 비율 개선 : 기존 50:50에서 40:60으로 개선되어, 주행안정감, 가속력 증가.

- 충전속도 개선 : 기존 10~80% 충전시 40분에서 30분으로 단축

 

이정도가 이번 Late 2023 C40의 개선점이 될것으로 보입니다. 이 정도면 전기차에 있어서 익스테리어 디자인 빼고 거의 대부분이 달라졌따고 볼 수 있을 정도인데요.

 

이렇게 개선된 Late 2023 볼보 C40은 2023년 5월에 생산이 시작되어, 고객에게는 늦은 여름인 8월 말 이후부터 시작될 것으로 보입니다. 아마 국내에는 올 해 가을 쯤 부터 인도가 시작되지 않을까 합니다. 

 

마치며 

 

 

이정도면 거의 새로운 모델이 아니냐고 할 만큼 큰 폭의 개선인데요. 실제 전기차의 선두주자격인 테슬라도 2020년에서 2021년으로 넘어가면서 한번 리프레쉬 되었고요, 2021년 하반기에 리프레쉬를 한번더 하면서 일명 리리프라고 불리는 모델3들은 주행거리가 확 늘고, 전기차에 필수라고 여겨지는 히팅펌프가 추가되는등의 변화가 있었습니다. 

 

물론, 테슬라는 싯가정책이라는 어리둥절한 가격 정책으로 가격이 천정부지로 치솟은것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볼보는 테슬라 모델3와 같은 그런 가격상승인 있지 않을거라 생각되는데요. 

 

C40이 출시되자마자, 바로 구매를 서둘렀던 저는 개인적으로는 좀 더 있다가 살걸.. 하는 아쉬움을 남기지만, 한편으로는 기존의 구매자들에게도 OTA(On The Air)를 통한 무선 업데이트로, 구동계까지도 업데이트 해줄 수 있는 날이 왔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점점더 치열해지는 전기차 시장에서 볼보가 다른 메이커들에 비해서, 좀 더 나은 우위를 점하기 위해서 엄청 노력하고 있다는것은 기정 사실처럼 보이는데요. 앞으로 추가될 XC90의 전기차 버전인 EX90까지 생각해본다면, 과연 어떤 메리트로 시장을 공략할지 기대가 됩니다.